[UIUX 분석] 커머스 플랫폼 - 지그재그(zigzag)
두번째 레퍼런스 UIUX 분석 시작!
‘라이프 이즈 직잭’(Life is Zigzag) 지그재그
지그재그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이다.
2021년 카카오는 동대문 기반 의류를 판매하는 여성 온라인 쇼핑몰인 ‘지그재그’를 인수하여 카카오스타일을 출범했다.
지그재그는 현재 패션은 물론, 뷰티와 리빙까지 9,000개 이상의 스토어를 보유하고있는데, MZ세대인 20대 여성층의 비율이 가장높고
30대의 사용자도 계속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그재그는 사용자들의 취향에 꼭 맞는 옷을 추천해주는 ‘개인화’서비스를 특화하여 내세우고있다.
chapter.1
사용자 분석
여성 패션 플랫폼을 대표하는 ‘지그재그·에이블리·브랜디’의 최근 월간 이용자수만 확인해보면
성장세가 가장 높은 곳은 에이블리다. 에이블리는 전문몰 앱 중 이용자수가 가장 높은 앱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672만명이 앱을 이용했고
지그재그는 같은 시기 369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나의 쇼핑 플랫폼이 얼마나 잘 되느냐를 단순히 MAU로만 판단하기는 어렵다.
수익성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용자 수나 거래액 늘리기만으로는 시장의 캐파도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용자들은 어떤 서비스를 원할까?
사용자들이 오프라인 스토어가 아닌 온라인 스토어를 이용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중 가장 큰 요인은 다양한 스토어들간의 가격비교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간혹 오프라인 매장1에서 구매한 제품이 매장2에서는 가격이 더 저렴한 경우를 발견하게된다. 그렇다면 온라인에서는 어떨까? 현재 지그재그에서는 가격비교가 편리한 기능들은 제공하고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에는 최대 단점이있다. 바로 배송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내 발품을 팔더라도 바로 구입이 가능해 내손에 들어오지만 온라인의 경우 빠르면 2~3일 최대 7일까지 소요할 수도있어 배송의 기다림이 싫은 사용자들은 오프라인으로 이용하게 되는것이다.
하여 지그재그는 이런 사용자들의 니즈를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개편하였는데 현재 지그재그의 배송서비스는 당일배송까지 가능해진 수준으로 진화했다. 지난해부터 서울지역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기존 밤 12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도착하는 직진배송을 운영하고있다.
chapter.2
화면 구성 분석
1.grid
지그재그 앱을 실행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게 있었는데 정말 많은 정보가 있음에도 아주 잘 정돈되어있어 어떤 카테고리를 들어가던 내가 원하는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있다는 것이였다. 근데 그리드를 그려보니 각각 카테고리마다, 섹션마다 그리드가 다 달라서 좀 신기하고 혼란스러웠다. 그냥 보기에는 정말 잘 정돈 되어있고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그리드를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였던 걸까? 조금 의아했다.
각각 양 옆 magin은 14로 통일되어있지만 2단 이미지의 gutter만보아도 각각 페이지별로 다 다르게 나타났다. 신기하네🤔
2.메인/카데고리
지그재그는 많은 스토어를 보유하고있어서 그런지 기획전에 대한 배너들이 굉장히 많이 돌아가고 있는데,
*'밀러의 법칙'을 보완하기 위해서일까 배너의 갯수가 많은 만큼 사용자들이 인식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전체보기를 제공해 메인에 보여지는 배너들은 한화면에 보여질 수 있게끔 따로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밀러의 법칙 : 보통 사람들은 작업 기억에 7(+2) 개의 항목 밖에 저장하지 못한다.
또한 지그재그는 특이하게 카테고리 버튼을 메인 배너 하단에 배치하여 정보가 많은만큼 제일 명확하게 보여지는 위치에 버튼을 배치해놓아 접근이 쉽도록 했다. 그리고 카테고리 제일 상단에 지그재그의 특화 서비스인 '직진배송'을 강조한 것을 볼 수있다.
3.개인화 서비스 '추천 아이템'
개인화 서비스는 최근 여러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넷플릭스' '웨이브' '밀리의서재' 등의 서비스에도 확인할 수있다.
이는 사용자마다 원하는 상품에 도달할 수있도록 돕고있는데, 지그재그 또한 이 기능을 특화하여 사용중이다.
위와 같이 최근 내가 구입한 제품 또는 클릭했던 제품을 기반으로 같은 제품을 클릭했던 사용자들은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고있다.
추천 기능은 지그재그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하는 이유 중 하나다.
사용을 하다보면 내가 봤던 제품과 유사한 제품이나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찾아보곤하는데 상품 추천이 되니 유사한 상품을 찾는데 아주 유용하다.
* 개선점
1.광고...
추천 아이템 옆에 sponsored라고 적혀있는게 좀 아쉽긴하다. "추천을 해주지만 이것은 광고야~" 하는 느낌이라 광고에대해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해당 제품들에 대해 반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광고의 경우 다른 서비스에서 활용하고 진짜 나를 위한 추천아이템을 상위에 노출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2.추천 상품 분류 개선
추천 상품들은 카테고리별 분류없이 잡화, 상의, 하의가 섞여서 노출되는데 그것에 대한 필터도 추가된다면 좀 더 활용도 높게 서비스를 사용할 것 같다.
3.추천 상품 썸네일 개선
추천상품의 레이아웃으로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나의 추천상품인지 인지하기 쉽지않다.
추천아이템의 첫번째항목은 3단 , 그 아래는 2단은 사용하고 있는데 사용자들은 상단의 상품들은 주요 상품이라고 인식한다. 하지만 하단의 상품들보다 작은 크기의 썸네일로 노출되어 혼동을 주게 되는 것이다. 하여 주요 상품들은 2단 썸네일로 사용되고 하단은 3단 썸네일을 사용하면 좋을 것같다.
4.직진배송
지그재그의 또하나의 특화 서비스인 직진배송은 따로 카테고리를 두어 보여주고있는데,
해당 페이지에서는 직진배송에 대한 후기를 상위에 보여주고 있어 상품을 고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또한 베스트아이템도 바로 보여지게 하여 직진배송 중에 어떤 상품이 구매율이 높은지 바로 확인해서 구매할 수있다.
직진배송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일반 배송을 기다리기 어려운 사람들이다.
나같은 경우는 당장 몇일 뒤 결혼식을 가야하는데 맞는 옷이 없어서 고민될 때 혹은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마땅한 옷이 없을 때 해당 서비스를 사용한다. 그런경우 대체로 시간이 없으니 상품을 고르는 것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데,
이처럼 베스트 아이템과 상품의 후기를 바로 보여줘 상품을 신뢰할 수있게 되고 서치 시간도 줄여줄 수 있어 아주 좋았다.
직직배송은 해당 카테고리 외에도 다른 제품 목록에서도 확인할 수있는데, 지그재그의 pink 컬러에 대비되는 컬러의 사용으로 직관적인게 좋았다.
* 개선점
1.라벨 워딩 개선
직진 배송의 라벨은 직관적이지만 썸네일의 크기별 워딩이 달라 통일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사용자에게 직진배송에 대한 지속적인 카테고리 노출로 인지할 수있게 했으니 워딩을 '직진'으로 통일하는게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이렇게 특화 서비스만 짧게 둘러보았지만 지그재그는 참 좋은 앱인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해 제공하는 것도 멋있고.
앞으로 나도 이런 서비스를 제작 해볼 수 있을까?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힘내자! 새벽 3시가 다되어 간다. 🥱